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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6 18:24
美친사회
 글쓴이 : 송경태
조회 : 7,390   추천 : 0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기에 오늘은 짧으나마 필자가 느꼈던 한국의 모습에 대한 지극히 저의 주관적 견해로 느낀 ‘한국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1인칭 일기 형식으로 그 내용을 전하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뢰인과 강남에 있는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다. 호주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커피들이 1만5천 원에서 1만8천 원 사이다. 커피 한잔에 호주돈으로 20불에서 25불 사이다. 미쳤다... <생략>... 

명동에 약속이 있어 간다. 버려야 할 휴지가 있어 쓰레기통을 찾고 있는데 찾지를 못 해 하루종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가는 도중 택시기사님에게 서울에서는 쓰레기통 찾기가 어렵다고 하자 서울시에서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쓰레기통을 많이 설치 하지 않으려 한다고 하였다. 이게 무슨 말이지? 미쳤다... <생략>... 

이번엔 우리에게도 익숙한 스타벅스에서 만나자고 내가 먼저 제안을 했다. 커피값을 내려고 현찰을 지불하니 현찰 없는 투명한 거래를 위해 카드만 받는다고 하였다. 그럼 카드 없는 사람은 투명하지 않은 사람이고 손님이 아니라는 말인가? 미쳤다... <생략>... 

서울 곳곳에 사람 형태의 대형동상들이 자주 눈에 띄였다. 사람들 보기에 따라 흉물스럽게 보일 수 있는 대형 동상들을 왜 빌딩 앞에 세웠는지 지인이 설명해 준다. 이제는 대형 건물을 새롭게 세울 경우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이런 동상을 세우게 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미쳤다... <생략>... 

택시를 타니 가까운 거리도 제 시간에 맞춰 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기로 하였다. 하지만 도무지 어디서 타고 어디서 갈아 타야 하는지 지하철 노선도를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천재라는 생각을 하였다. 지하철 노선도를 읽다 약속시간에 늦은 사람이 나말고 또 있을까? 미쳤다... <생략>... 

분명 노약자석인데 젊은 남녀가 앉아 있다. 그 앞엔 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서서 가시는데.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게 정녕 한국이란 말인가? 미쳤다... <생략>... 

내릴 장소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문이 열림과 동시에 한 여자가 사람들을 밀치며 뛰어 들어 온다. 내릴 사람은 아직 지하철안에 있는데. 빈자리에 앉으려고 그런다. 한국의 아줌마들은 여자도 남자도 아닌 그냥 아줌마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런 모습을 외국인이 보면 뭐라 할까? 미쳤다... <생략>... 

하지만 이건 새발의 피다. 열차문이 닫히는 사이에 가방을 밀어 넣어 출입문을 다시 열게 하여 승차하는 신공기술의 소유자도 볼 수 있었다. 놀랍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미쳤다... <생략>... 

도로에서 핸드폰만 보면서 걷다가 앞 사람과 부딪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고 하면 거짓말일까 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만 보면서 걸어 다닌다. 이건 꼭 서울만 그런 것은 아니니 이해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서울은 시드니보다 작은데 인구는 더 많으니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하게 보이는 것 같다. 미쳤다... <생략>... 

저녁에 강남갈 기회가 있었다. 주차된 수많은 자동차 창문에 명함들이 빼곡히 끼워져 있었다. 모두 성인물 홍보용 명함인 것 같은데 아이들 보기에 민망한 문구와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아침에 등교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런 명함을 학교에 갖고 가는 모양이다. 어찌 학교 앞에 이런 유해 업소들이 난무해도 구청들은 가만히 있는 것일까? 미쳤다...”

여기 소개한 내용들은 필자가 최근 한국에서 일주일 사이 겪었던 일들 중 일부분입니다. 더 민감하고 소개하기 부끄러운 내용도 있었지만 그만 하겠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좋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 본 목포까지 선진국 수준의 고속철도도 타 보았습니다. 입국을 하면서 컴퓨터로 입국수속을 한 1-2분안에 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필자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에 대한 비판(?)을 할 경우 ‘누워서 침 뱉기’란 생각에 가능한 내 나라 내 고향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옳다라는 생각을 하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제발 다음 기회엔 실망스런 대한민국의 ‘미친사회’가 아닌 대한민국의 진정한 ‘美친사회’를 보았으면 합니다. 좋은 주말되시고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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