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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1 16:14
사면초가
 글쓴이 : 송경태
조회 : 2,845   추천 : 0  

혹시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고사성어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넉 사(四)자에 낯 면(面) 그리고 나라 초(楚)에 노래 가(歌)로 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대 중국 진나라가 멸망하고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중국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5년에 걸친 ‘초한지’ 전투에서 싸움의 기세는 이미 한나라로 기울어지고 초나라의 패배가 거진 확실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초나라의 군사들은 죽기살기로 한나라에게 덤벼들어 쉽게 전쟁이 끝나질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한나라 유방의 지략가인 장량이 초나라 군사들의 사기를 꺽기위해 사방에서 초나라의 구성진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였다고 합니다.

한나라의 군사들에게 사방으로 포위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기나라의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 나오자 초나라 군사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큰 좌절에 빠졌다고 하는데 이때 ‘사면이 모두 막혀 살길이 없다’라는 의미의 ‘사면초가’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현대를 사는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사면초가’를 언급하며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이에 비교하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모국에서 들려 오는 소식들을 보면 초나라의 군사들이 ‘초한지’ 전투에서 느꼈을 ‘사면초가’가 문뜩 떠 오릅니다.

우선 현재의 혼란한 정세를 틈타 우리의 영공인 독도 주변을 중국과 러시아의 비행기들이 자신들의 ‘나와바리'인양 휘젓고 다닌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은 우리의 영공을 침범한 적이 없다는 오리발(?)과 우리나라의 내정에 사사건건 간섭하며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또 미국은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보다는 그저 관망(?)하며 자신들의 국익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만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아도 “따끔하게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을 향한 것이 아니여서 괜찮다는 입장과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자신들의 군사 경비를 대폭 인상하여 우리에게 지불하라는 압박 역시 날로 높아만 갑니다.

또 북한은 북한대로 매일같이 우리의 앞마당(?)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미사일과 신무기 테스트에 여념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와 절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할 일본은 자신들의 ‘화이트국가’ 명단에서 대한민국을 역대 처음으로 삭제하였다는 신문기사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화이트국가’란 일본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우대국 특권이라고 하는데 미국과 영국 그리고 독일과 한국 등 일본에게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파트너 국가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화이트국가’ 명단에 이름이 오를 경우 그 나라를 상대로 수출 심사를 우대하여 해당 물품들에 대해 신고만 하면 까다로운 서류 절차를 생략해 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한한국이 일본의 ‘우대국 명단’에서 탈락(?)하여 앞으로는 과거의 동일한 해당 물품들을 수입하려 할 경우 약 90일간의 서류심사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서류심사에서 특혜를 받았던 물품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3개의 화학 약품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90일간의 서류심사 기간을 거친 후에도 일본정부가 추가적(?) 심사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수출허가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해당 물품들을 목놓아 기다리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어느정도의 피해가 발생할지는 여기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비록 우리모두 호주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우리의 근본은 대한민국입니다. 우리나라가 부유하고 국력이 있어야 외국에 사는 동포들도 이에 걸맞는 대우를 받습니다.

과거 40여년 전 호주에 아직도 백호주의 사상이 남아 있을 당시 시드니에 동양인이 드물어 길을 가다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에 ‘코리아’라 할 경우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부끄럽지만 일본에서 왔다고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선진국이요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요 모든 전자제품은 ‘소니’라고 하면서 필자를 부자나라에서 왔다고 극진한(?) 대우를 해 주던 호주인들도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이제 ‘소니’는 몰라도 한국의 ‘삼성’과 ‘LG’가 넘버원이요 ‘K-POP’의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국력입니다.

그런데 이런 대한민국이 최근 정치적으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되는 모습을 보면서 최소한 시드니에 사는 우리들만은 모두 단결하는 그런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벌써 이번 주가 추석이네요.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하셨는지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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