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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19 11:39
공산당이 싫어요
 글쓴이 : 송경태
조회 : 1,974   추천 : 0  

 오늘의 주제인 “공산당이 싫어요”는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반공(反共)시간에 배웠던 1968년 삼척의 무장공비 사건에 나오는 이야기로 삼척시 바닷가를 통해 우리나라로 침투한 북한의 무장공비에 의해 한 가족이 몰살을 당하는 과정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죽어갔다는 이승복 어린이의 반공적 정신을 강조한 사건입니다. 

그 당시 필자 역시 이런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기 위해 육영재단에서 운영하던 남산의 어린이회관을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필자는 “공산당이 싫어요”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 “이런 사람이 싫어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이렇게 서두가 길었습니다.

처음 변호사 업무하던 당시엔 연륜의 부족에서 오는 미숙함에 어떤 사건을 맡게 될지 몰라 매일 가슴이 쫄깃쫄깃(?)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산전수전 다 겪은 이제는 시드니 한인사회의 중고(?) 변호사로 절반은 변호사요 절반은 점쟁이가 다 되었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가령 지난 번에도 부모의 유언장이나 위임장과 관련하여 자식들이 더 나서서 자신들의 생각을 부모의 생각인양 저에게 강요하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린 적이 있는데 요즘엔 그런 자녀들의 겉모습만 봐도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척 보면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꼭 유언장이 아니더라도 부동산을 매매함에 있어 혹은 위임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물론 자녀들의 이야기를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결정은 결정권이 있는 그 자녀들의 부모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두절미하고 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필자의 사무실에 오실 수는 있지만 부모님의 결정에 있어 “우리 부모님은 이렇게 원한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부모님을 강요하는 자녀들에게 필자는 오늘의 주제와 같이 “나는 이런 사람들이 싫어요”를 외치고 싶습니다.

종종 필자의 사무실에서 자신들의 법률적 지식을 언급하면서 부모님의 의사와 반하는 조건들을 부모님의 생각인양 저에게 지시(?)하며 서류작성을 하게 강요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연세가 지긋한 노인과 함께 중년의 자녀들이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 하신 적이 있는데 죄송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으로 더 이상 좋은 견본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더 이상 말을 돌려 할 필요도 또 그렇게 하기에는 필자도 너무 지쳤습니다. 부모님 유언장은 당사자인 부모님이 만드시는 것이지 자녀들이 이에 ‘감 나라 배 나라’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도대체 몇 번을 해야 하는지요?

오늘의 칼럼을 쓰는 시간이 새벽 3-4시를 달리고 있어 다른 때와는 달리 저의 신경이 약간 더 날카로워져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상시 제가 사용하는 언어나 말투가 아닌 더 정화되지 않은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오전이라도 후회를 하며 원고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야 제가 의도했던 생각들이 여러분께 고스란히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평상시 부모님의 건강과 안녕엔 관심이 없던 자식들도 부모님이 사후(死後)준비로 작성해 놓으신 유언장엔 상당한 관심을 보입니다.

아니 관심수준이 아닌 모든 것이 본인의 것인양 참견하는 월권행위들이 필자에게 어떻게 보일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오늘 작정하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말을 돌려 은유법(隱喩法)으로 하지도 않겠습니다.

“부모님이 찾아 오는 것이 싫어서 소리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XXX, 너 그렇게 살지 마.

 시부모가 싫어서 또 참견하는 것이 꼴불견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시간이 날 때마다 시부모 뒷담화를 하던 XXX. 세월이 흘러 때가 되면 너도 늙고 시어머니 된다. 

부모와 같이 식당에서 밥값 낼 때 뒷짐지고 서 있던 XXX, 내가 모를 줄 알았니? 그런데 너 다른 곳에서는 돈도 잘 쓰더라. 부모에게 쓰는 것이 아깝니? 네 자식들도 너에게 꼭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 

내가 뭐라던?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란 모르니? 너 주변 지인들에게 음식 잘 한다며 네가 만든 음식 돌렸다며? 하지만 네 부모에게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며? 내가 어떻게 들었냐고? 시드니 바닥 좁은 것 넌 몰랐니? 그러고도 종교생활은 매주 열심히 하는 척 하더라. 그게 바로 위선이야. 부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사랑 너는 뭘로 배웠니?”

좋은 주말되시고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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