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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4 18:38
신체적 질환 보다도 심각해진 정신건강 질환
 글쓴이 : 강기호
조회 : 8,793   추천 : 0  

                    

    세계  정신건강의 달을 보내며                                                 

                                          강기호       알파크로스 대학  초빙교수

 

어제로서  세계 정신건강의 달이 끝났다.

세계 정신건강 주간은 1992The World Federation for Mental Health에 의해 제정된 것으로서 이 연맹에 가입한 호주도 이협약에 의해 세계 정신건강의 날인 1010을 중심으로 이 날이 포함된 그 주간을 호주 정신건강의 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어떤 주에서는 10월 달 전체를 정신건강의 달로 정한 곳도 있다.

이 주간 동안 매년 UN  WHO를 통해 정신건강을 증진하고자 국제간의 정보교환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 역시 각 주 정부로 하여금 증가 일로에 있는 정신질환들을 경감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각 주마다 정상적인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현대인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캠페인 하고 큰 도시 각처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와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 그리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각종 쎄미나를 개최하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권장하기 위해 공헌이 많았던 봉사자들을 선발하는 시상식을 갖기도 한다.

WHO 같은 국제 기관이 정신건강 문제를 이처럼 중요시 하는것은 신체질환과 달라 정신, 심리계통의 질환은 당사자는 자유스러울지 몰라도 누군가의 돌봄을 늘 받아아 되므로 가족원중 한, 두사람이 관찰과 간호의 업무를 감당해야 되므로 온 가정이 다 고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어떤 질환은 조현병(정신분열증)이나 치매처럼 만성화 되어 완치가 어려우므로 이로 인한 가족이나 정부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해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교민사회를 보면 아직도 우리는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가 매우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당장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이 있건만  그대로 방치하고 지내다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하나도 없고 이러한 분야에 대한 홍보활동이나    강연회 같은 것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설혹 어떤 진료 시스템이 개발된다고 하여도 아마도 이러한     써비스를 사용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것이다.  체면유지를 더 중요시 하거나 자기 내성능력이 부족해 "내가 왜 어때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 이지만 이것이 오늘의 우리 수준이다.                    

이런 현실을 볼때 지극히 미미하고 빈약한 시도 이지만 이번 국제 정신건강의 달을 보내면서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호주사회의 정신건강 실태가 어떠한지를 잠간 알아보면서 나의 가정과 내 이웃들 중에도 혹시 이와 유사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있지는 않은가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그런대로 의의가 있을것 같다.

특히 이 보고서는 연방정부가 정신건강 실태파악을 위해 정기적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자료 이므로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다더구나 인종적, 문화적 변수를 비교조사 하여 원주민이나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들도 일반 호주시민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 했으므로 더욱 더 그러하다.

지면상 이 조사보고서의 자료 몇개 만을 발췌해 소개한다.

- 동 호주 보건성 조사 보고서 (매년 실시하지 못하므로 2014년 조사가 가장 근래 자료임)를 보면 호주는 삶의 질이 상당히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으로 어려움울 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증가 하고 있음이 발견된다.   즉 매년5명중에 1명이 정신질환과 관련된 병을 경험하고 있음을 보였다한 가구의 가족구성원을 4명으로 계산한다면 거의 어느 가정이나 가족 중 어떤 한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언젠가는 정신건강상의 어려움을 한번 이상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만성적 불안장애증(anxiety disorder) 14%로 가장 많다. 이병은 어떤것인지 실체를 알 수 없지만 자신이 늘 무엇에 쫒기는 듯이 느껴지며 온몸이 피로하고 식욕이 저하되며 도저히 깊은 잠을 잘 수 없고  언젠가는 무슨 불행스러운 일이 생길것 같아 늘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갖게되는 증상의 병이다. 따라서 하루하루 무사히 지내기는 하지만 즐거움을 느낄수 없으며 자기 가정 안에서도 안락함이나 포근함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알콜이나 습관성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5% 에 달함을 알수 있다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우선 이 불안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정신과의사의 진단을 받아보거나 전문카운셀라를 찾아 보는 것이 적절한 해결책 이련만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이러한 문제해결적 접근 보다는 이런 이런 생각을 잠시라도 잊어버리려고 알콜에 취해 버리가나 약물을 흡입한다불안장애증 사람들 중 정면 돌파를 시도하기 보다는 원초적 반응으로 대응하여 불안과 분노에서 헤어나려고 한 사람들이1/3이나 되는 것이다

-우울증(depression) 4%로서 다행이도 알콜사용자나 약물 사용자 보다는 약간 낮다. 그리고 정확치 않은 정보의 범남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금만 기분이 침체되면 자기 마음대로 “나에게 우울증이 있기 때문” 이라는 진단을 함부로 내려 치료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카드라수준의  정보를 읽고 자가진단을 하는 이런 판단은 경계해야 될 일이다제약업자들이 과대선전하는 광고문을 읽고 자기마음대로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등을 사용하는 일은 가장 경계할 행위이다.

-정신병 (psychotic illness/ 조현병 또는 치매) 3% 이다비 이성적, 비합리적 행동이나 전혀 괴상한 행동을 하게 되는정신병은 양성과 음성으로 분류되므로 본 자료로서는 환각, 망상, 격앙 같은 누구나 용이하게 판별할 수 있는 양성 환자가 그 중 얼마나 되는 지는 알수 없다. 하지만 양성 환자는 상당기간의 음성증세를 거친후에 나타나므로 비이성적 행동이 외부로 돌출되는 이러한 환자는 별로 많지 않을 것 같다따라서 소위 “돌았다” 라는 말을 들게 될 만성환자들은  아마도 1% 이하가 될것으로 추측된다.

-섭식장애(eating disorder)가 제법 높아2% 나 되었다섭식장애의 주 요인은 왜곡된 신체관념 때문이지만 이차적으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영양부족으로 합병증에 걸려 사망하게 되거나 자살을 시도 하기도 하므로 일단 발병하면 인지적 사고에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도 늘 각별한 관찰이 있어야 한다다행이도 한국 교민 사회에서는

거식증 환자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것 같다.

-이 조사에 의거해 교민들의 경향을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전혀 우울증이 아닌데도 자기는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필자의 임상 경험에 비쳐 보면 단순한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나 정신신체성 장애(somatoform disorder)는 경미한 증세 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는것 처럼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불안장애나 정신신체성 장애는 전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심리상담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치유 되는 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같은 것을 남용하게 되면 종국에는 이러한 약물에  의존하게 된다.   즉 자칫하면 습관성 약물사용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심리진단을 받을때는 오진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신용할 수 있는 전문가 2명 이상의 견해를 듣도록 권장하고 싶다아직도 이상심리나 정신건강장애 영역의 진단은  X -Ray ultrasound 같은 개관적인 검진 기구에 의해 판별되지 않는다.  뇌 세포나 신경전달 물질들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조절하는 지에 대한 지식은 매우 빈약하다. 그래서 심리진단시 오류를 범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고도로 훈련되고 상당기간의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가의 견해를 2명 이상에게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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