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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11 09:15
[꾸꾸의 호주관찰기]#10. 호주 워홀, 안전할까? 11개월간 관찰한 호주!
 글쓴이 : 주호주대사관
조회 : 5,691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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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에 갑자기 웬 말이 나타나서 그 사진을 올려보았다ㅋㅋ)






이번 9월 미션 주제, <워킹홀리데이의 안전, 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정리를 해보기 위해 그동안 호주에서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보았다. (벌써 9월이라니....ㅋㅋㅋ호주에 온지 일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멜번에서 오페어 생활을 하며 보냈던 6개월의 시간과 4월 말부터 바나나 농장일을 하며 지내는 이곳 Tully에서의 시간을 돌아보았는데, 문득 호주워홀을 결정하기 전 호주에 대해 생각했던 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들이 싹 사라져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호주에 오기 전 들었던 걱정들을 떠올려보니, 인종차별이나 사기를 당하는 것, 밤늦게 납치를 당하거나 폭력에 휘말리는 것, 호주워홀을 다녀온 여자들을 보는 일부의 좋지 않은 시선 등이 있었는데 인종차별은 호주 가정집에서 같이 살면서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할만큼 미미한 것이었고, 운이 좋았던 덕택인지 사기도 한번도 당하지 않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인적도 없었다.
다만, 멜번에 있을 때 우리집으로 가는 전철역이나 전철에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따라온다거나 늦은 밤 집에 갈때 너무 어두워서 무서웠던 기억은 있었으나 이는 한국에서도 충분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굳이 호주워홀의 위험성이라고 볼 수는 없겠다.
그리고 호주에 다녀온 여성들을 보는 좋지 않은 시선은 성매매에 빠지는 소수의 여성들을 일반화 시키는 것인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일반화시킨 주장만을 앞세우는 사람들의 시선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그래도 내가 듣거나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주의할 점을 정리해보자면,

1. 밤 늦은 시간에 다니지 않기
24시간 여는 가게와 식당 등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호주의 상가는 대부분 일찍 닫는다. 특히 지금 사는 곳은 시골이라 동네의 가장 큰 슈퍼마켓도 7시면 닫고 다른 곳들도 모두 그 즈음에 닫는다. 멜번 시티에 놀러갔을 때 가끔 한인노래방이나 술집 등이 늦게까지 열린 것을 보았는데, 그 외의 대부분의 식당이나 건물들은 모두 퇴근시간이후에 금방 문을 닫아버린다. 그래서 당시 시티에서 집까지 전철을 타고 한 시간 거리를 달려서 집에 도착하면, 밤 9시만 되어도 전철에 사람이 거의 없고 동네에는 가로등도 거의 다 불이 꺼져서 길이 칠흑같이 보이지가 않았다.
(심지어 전철역에서 집까지 걸어서 일분거리인데 그 거리가 제일 무서웠음ㅋㅋ) 그리고 사람이 거의 없는 전철에 밤늦게 혼자 집에 가는 작은 한국여자가 집에 무사히 간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다행이다. 전철역에서 내리면 역무원같은 사람들이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람들이 다 내렸는지 다들 안전히 가는지를 확인하곤 했는데 그 때가 가장 마음이 놓인 순간이었다.
이렇게 모든 곳이 일찍 닫는 호주에서는 너무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2. 농장일을 할 예정이라면 실제 일하는 사람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고 가기
오페어를 끝마친 뒤에 바로 농장일을 시작한 나는 친구의 아는 사람을 통해 지금 있는 바나나 농장의 동네로 오게되었다. 다행히 여기는 대부분이 오지 농장인데다가 바나나가 사시사철 잘 열리기 때문에 한번 일을 시작해서 적응을 잘하면 꾸준히 돈을 모으며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몇몇 악덕 한인 컨트렉터에서는 약속한대로 세컨비자를 주지않는다거나 일반 농장과는 다르게 너무 높은 강도의 노동을 시킨다거나 등등의 좋지 않은 이야기가 들려오곤 한다.
같은 쉐어하우스에 살던 어느 일본인이 갑작스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다기에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가 일한 농장이 알고보니 세컨비자를 줄 수 없다고 해서 얼마 남지않은 비자로 다른 곳에서 일을 하러 떠난다고 한 적이 있었다. 그 일본인 분이 영어가 서툴어서 정확히 농장에서 어떤 식으로 얘기를 했는지는 못들었지만 이런 일도 가끔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구하기 전에는 돈과 시간에 급급한 상황이 오기전에 사람들한테 정보를 잘 얻어서 계획을 잘 짜는게 좋겠다.

3. 시골에 산다면 밤늦게 운전 조심하기
호주는 운전 매너가 무척 좋은 편이다. 특히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큰 편인데, 횡당보도를 건널때나 심지어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도 사람이 먼저 지나가도록 무조건 차를 멈추고 멀리서부터 서행을 하며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쌩쌩 달리는 차들을 먼저 보내고 차가 없을 때만 건너던 습관이 남아 차를 먼저 보내려하면 차들이 내 앞에서 멈춰서 나를 기다리는 바람에 항상 당황하곤 했었다. 그만큼 다들 여유롭게 운전을 하고 교통 법규도 무척 잘 지키는데, 대신 위험한 것은 밤 늦게 시골에서 운전할 때다. 카사와리(타조같이 엄청 큰 새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아직 한번도 못봤다)나 왈라비 등의 야생동물들이 툭 튀어나올 경우엔 정말 위험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항상 동물 주의 표지판이 이곳 저곳 붙어있는데, 어두울 때는 특히 조심하자

4. 마약에 빠지지 않기
호주는 정말 마약의 나라다. 오페어가족들도 '마리화나 아직 안해봤어? 다음 생일 선물로 줄까?ㅋ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얘기를 한 적이 있고 맬번에서 친구의 쉐어하우스에 놀러갔을 때 유럽에서 온 남자 두명이 매일같이 방에서 마리화나를 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다들 마리화나를 조금 더 강력한 담배나 술 정도로 여긴다는 느낌이 들을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모습을 자주 접했다. 지금 사는 동네, Tully에서도 많은 워홀러들이 마리화나를 쉽게 접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만큼 구하기도 쉽다는 얘기인만큼 마약에 쉽게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경험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라서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많이 알아보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많이해서 준비를 하면 좋다)
다들 탄탄한 준비를 통해서 안전하게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갈 수 있는 호주 워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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